멕시코의 첫 여성 대통령인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대통령이 길거리에서 시민에게 성추행을 당했습니다. <br /> <br />BBC 등 해외 언론은 지난 4일 셰인바움 대통령이 수도 멕시코시티 국립궁전 인근에서 한 남성에게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당하는 장면이 포착됐다고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길거리에서 찍힌 영상에는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중년 남성이 대통령에게 다가가 목덜미에 입을 맞추고 몸을 만지려 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. <br /> <br />관계자가 저지했지만 남성은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해서 접촉을 시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셰인바움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"내가 불만을 제기하지 않으면 다른 여성들에게 피해가 돌아간다"라며 자신을 더듬은 남성을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그는 "대통령에게도 이런 행동을 하는데, 멕시코의 다른 여성들은 어떨까"라며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. <br /> <br />멕시코 여성 인권 단체 역시 이번 사건을 두고 "여성이라면 대통령이라 할지라도 접근할 권리가 있다고 믿는 멕시코 사회에 뿌리내린 남성우월주의를 보여준다"라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범인은 현재 체포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디지털뉴스팀 기자ㅣ정윤주 <br />오디오ㅣAI앵커 <br />제작ㅣ이 선 <br /> <br />#지금이뉴스 <br /><br /><br />YTN 정윤주 (younju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1106122035390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